나는 좀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경험하기 위하여 서구자원봉사센터의 초록순 어린이 봉사단에 가입하였다. 이번달에는 어린이 봉사단 활동으로 장애체험을 하였다.
선생님께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장애체험활동을 한다고 하셨다. 직접적인 장애체험을 하기에 앞서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한 간단한
교육이 있었다.
지체장애인이란? 일반적으로 척수나 사지에 발생한 각종 미비, 그리고 사지의 절단, 관절 강직, 변형 등으로 사지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고 운동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지체 장애인의 유형으로는 소아마비, 뇌성마비. 척수장애(하지 및 사지 마비), 사지절단 등이 있다. 그리고 장애인의 올바른 호칭과 장애인을 도와줄대이 올바른 자세에 대해서도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다. 눈먼사람, 봉사, 참봉, 장님이 아니라 맹인, 시각장애인이라 해야하며 절름발이, 앉은뱅이가 아니라 지체장애인이라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장애인을 돕는다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행동해야하고, 장애인들 한명 한명이 다른 인격체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을 무시한다든가 무능력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해 가장 이해없는 태도이며, 동정어린 태도는 피하고 필요할때에 겨벼운 마음으로 도와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시각장애인이란? 색깔을 구별할 수 있는 색약과 시야에 이상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손끝이 바로 눈이며 손끝으로 점자를 읽거나 사물을 만져 봄으로써 감각으로 세상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을 대할때와 직접적인 도움을 줄때의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장애인에 대한 간간한 교육이 있은 후 본격적인 장애체험을 하였다. 우선 휠체어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휠체어를 타보았다. 설명을 들을때는 휠체어를 잘 탈 수 잇을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특히 계단이 있거나 난간이 있는 곳에서는 휠체어를 사용하기가 더욱 힘이 들었고 불편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횜이 들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였다. 두명씩 조를 이루어서 한명은 안대를 하고 지팡이를 짚고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고 다른 한명은 옆에서 안내를 하였다. 직접 안대를 하고 지팡이의 감각만으로 길을 걸으니 보통 때는 금방 갔을 거리를 3배는 더 걸려서야 갈 수 있엇다. 옆에서 안내해주는 친구가 없었다면 더욱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친구가 안내해주는 데로만 길을 걸으려니 너무 무서웠다. 시각장애인들은 항상 이런 어둠 속에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얼마나 불편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는 장애인을 보면 나와는 다른 사람으로 , 그리고 조금은 무서운 사람으로 생각해었는데 잠깐 동안이지만 장애체험활동을 하면서 조금은 장애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과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깨달았다. 오늘 하루 장애인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직접 장애체험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직 몸이 약간 불편해서 그런 것뿐이라고. 앞으로 장애인을 만나면 무섭다고 피하지 않고 "도와드릴까요?" 라고 먼저 물어보고 도와달라고 하면 그 장애인, 아니 그 사람을 친절하게 도와 드려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것이다.
-인지초등학교 5학년 2반 권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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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체험활동에 참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