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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망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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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봉사 보고서
조용태	Date : 2003/07/30 Hit : 7946 Recommend : 2637

시영(인큐베이터 사고로 실명, 중3 남학생)과의 만남이 한달째 입니다.
매주 한번씩 만나서 책읽어주고 점자책 읽게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처음이라 지금도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건지 알쏭달쏭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책을 읽어도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데  한 달간
제 경험으로는 어휘들을 잘 몰라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명사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책읽어주기와( 역사에 관심이 많고 , 특히 김두한을 좋아합니다.)
조그만 백과사전을  조금씩 읽어줄까 합니다.
한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어떻게 , 무얼 가르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주는것 보다 혼자서 점자책을 빨리 읽고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할까요?
책읽어주는게 편하긴 하지만  자칫 피동적인 독서만 시키는게 아닐까 하고 염려도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복날 영양탕은  한 그릇씩 드셨는지요?    그리고 빌린 책과 테잎은 조만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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